흔히 우리는 조깅같은 운동을 유산소운동이라 부르고,
벤치프레스나 랫풀다운같은 근력운동을 무산소운동이라 부른다.

일반적으로 그러한 분류방법은 맞다.
하지만, 까탈스럽게 따져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다.



엄밀히 말하면 무산소운동과 유산소운동은 100% 구분되지는 않는다.
대체로 유산소/무산소 운동은 복합적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몸은 근육을 움직이기 위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소비하게 되는데....
 에너지생산 과정에 산소가 필요하면 유산소운동이 되는 것이고,
에너지생산 과정에 산소가 필요없으면 무산소운동이 되는 것이다.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을 완전히 나눌 순 없지만,
운동강도와 운동시간에 따라
산소가 많이 필요하면 유산소운동이라 부르고
산소가 적게 필요하면 무산소운동이라 부르는 것이다.


이에따라....
달리기를 단시간에 강하게(빠르게) 뛰면 무산소운동이라 부를 수 있고
달리기를 장시간에 약하게(느리게) 뛰면 유산소운동이라 부를 수 있다.
벤치프레스같은 운동은 일반적으로
단시간에 강하게 하기때문에 무산소운동으로 분류되는 것이고,
이 또한 적당한 무게로 장시간에 걸쳐 하게되면 유산소운동이 될 수 있다.

여러가지 운동전문지를 통해 얻은 지식을 추려보자면 이렇다.
사용되는 에너지원에 따라 처음에는 2단계의 무산소운동 구간을 거쳐
유산소운동 구간으로 넘어가게 된다.

- 1단계 무산소운동
- 운동시작 후 약8~10초간 지속
- 근육에 산소공급필요 없는 폭발적인 무산소운동구간
- 에너지원 : 포스파겐
- 포스파겐을 통해 산소공급없이도 약8~10초간 근육에 아주 강한 에너지를 공급
- 소비된 포스파겐은 비교적 빨리 회복되지만, 처음과 같이 완전회복되지는 않음
- 보디빌더들이 간헐적으로 먹는 크레아틴보충제가 바로 이 포스파겐을 구성하는 물질
- 크레아틴 성분은 소고기등 식사를 통해 충분히 생산가능

- 2단계 무산소운동
- 포스파겐 고갈이후 약 90초간 지속
- 근육에 산소공급필요 없는 무산소운동구간
- 에너지원 : 글리코겐
- 글리코겐은 섭취한 탄수화물이 근육에 저장된 형태로 근육에 강한 에너지를 공급
- 식후 1~2시간 이내에는 장속의 음식을 통해 생산
- 소비된 글리코겐은 다시 회복되는 과정에서 젖산이라는 부산물 생산
- 젖산은 근육을 손상시키고, 피로와 근육통을 불러일으킴
- 근육은 손상과 회복의 순환을 통해 더욱 크고 강해짐
- 주기적으로 운동을 하면 근육회복능력이 일정수준 증가

- 유산소운동
- 운동시작 약 2분후 부터 지속
- 근육에 산소가 공급되기 시작되는 유산소운동구간
- 에너지원 : 지방
- 운동시작후 근육에 산소가 도달되는데는 2분정도가 소요
- 근육에 산소가 공급되기 시작하고 체지방을 분해해 에너지로 사용하기 시작.
- 물론 포스파겐과 글리코겐 역시 계속 회복/사용됨
- 단, 문제는 에너지생산을 위해 체지방만을 분해하는게 아니라는 것!
- 체지방이 일정 분해되면서 근육도 같이 분해되어 에너지원으로 사용됨
- 때문에 유산소운동만 하게되면 체지방과 함께 근육량까지 줄어듬
- 한번 생성된 지방세포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유산소과정을 크기가 줄어드는 것임
- 작아진 지방세포는 다시 커질 수 있는데(요요현상), 근육량이 줄어들면 이것이 가속화됨
Google AdSense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