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를 보면서 엔딩장면에서 박수를 쳤던적이 있었다.
중학교시절 최수종과 최진실이 주연했던 '질투'
당시, 유승범이 부른 질투의 주제가 "질투"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었지...

십수년이 지나서 다시 한번 박수를 쳐준 드라마가 생겼다. 'Orange Days'
마지막 씬 10초가 그 어떤 해피엔딩보다도 더 가슴에 와닿고도 현실적이었다.
정말 박수를 칠 수 밖에 없었다.

단순히 청각장애인과의 캠퍼스러브스토리 정도라는 생각으로 봤는데,
그 이상이었다.

지나간 캠퍼스 시절을 회색빛이 아닌, 오랜지 빛으로 다시 보여준 드라마...
두고두고 소장하며 추천해주고 싶은 드라마목록 1위가 되었다. ^^


..오렌지의 석양 속에서 맹세한....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럼 나는 솔직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남의 기분은 이해할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소중한 사람을 끝까지  지킬 수 있도록"

우리들이 우리들의 미래에 맹세한 것은
매우 간단하고 단순한 것이여서
모두 수화로 말할 수 있었다.
그리고 어른이 되면 될수록
단순하고 간단한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알게된다.
그때,
그 오랜지 빛 석양 아래에서의 우리들의 맹세는
그 후 몇년이나 우리들을 지탱해 주었다.
사회에 나가 어른이 되고 바쁜일에 쫒기며
그냥 해치우는 듯한 나날을 보낼때에도
그때의 것들을 그때의 맹세들을 생각하면
마음속에 작은 빛이 켜지고,
작은 부끄러움과 동시에 따듯함도 가져다 주고,
그리고 다시 우리들에게
앞으로 향하는 용기를 주었다.


-Orange Days 10/11 中-


"Orange Days 안보셨나요? 꼭 보세요. 추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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