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마한 크기에 꽤 준수한 그립감으로

구매 초기에는 만족스러웠던 마소 노트북마우스5000

애플의 매직마우스가 납작하게 생겨서 그립감이 안좋았는데,

노트북마우스5000은 높이가 좀 되기때문에 크기에 비해 그립이 준수하다.

 

그러나 이놈에겐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으니...

잦은 전원 On/Off 버튼 고장이다.

 

내 경우 전원버튼고장으로 교환을 받았으나,

(마소에선 수리가 아닌 새제품 교환을 해준다)

이번에 또 전원버튼이 고장난지라...

더이상 교환/수리 신청을 하지않고

왜이리 버튼고장률이 높은지 직접 확인하기로 했다.

 

이놈을 분해하기 위해 맨처음에 할일은

Microsoft  글자밑에 위치한 심볼을 제거하는 일이다.

심볼은 양면테잎같은걸로 붙어 있기때문에 뽀죡한 것으로 밀어내면 된다.

 

그러면 심볼 밑에 숨어있던 나사가 보이는데,

이 나사는 일반 일자(-)나 십자(+)가 아닌 6각(*)나사이다.

 

6각 드라이버가 없다면 분해가 불가능하나,

나에겐 이미 6각나사가 있소이다.

 

6각 나사를 제거하면 가운데 프레임을 뜯어 올릴수 있다.

 

가운데 프레임을 뜯어 올리면

다시 2개의 십자(+)나사가 보인다.

하지만 이 십자나사를 제거한다고 이 프레임을 바로 뜯을 수는 없다.

 

이 프레임위에 버튼프레임이 따로 존재했었기 때문이다.

버튼프레임을 뜯어내면...

 

숨어있던 2개의 십자(+) 나사가 더 보인다.

이걸 뜯어내야 온전히 내부를 볼 수 있다.

 

이제 회로판이 보인다.

 

마우스 옆면은 그냥 손으로 쉽게 뽑인다.

 

회로판은 전원이 연결되는 회로판과

버튼과 휠이 연결되는 회로판이 분리되어 있다.

 

마우스 밑면에 있는 전원버튼옆에 버튼회로판을 올려보았다.

전원버튼이 내부의 전원단자를 물고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각각 작동에는 문제가 없었고,

어떤 부품도 고장나지 않았다. ㅡ,.ㅡ;

 

결국 전원버튼이 전원단자를 잘 물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전원버튼이 작동하지 않는 일이 발생하는 것이다.

 

문제는 확인했으니,

버튼이 단자를 잘 물 수 있게

꽉 닫은후 나사를 아주 단단히 조여주었다.

 

일단은 잘 작동한다.

 

언젠가 다시 버튼에 문제가 생기면

또 열어서 다시 물려줘야 할지도 모르겠다.

 

태생적인 전원버튼의 결함이 있는

이 마우스 난 반델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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