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잎클로버를 찾기위해 수많은 세잎클로버를 밟는 것 처럼... 한건 한건의 행운을 찾기위해, 내 주위에 있던 행복을 떠나보내고 살아온건 아닐까?
네잎클로버의 꽃말 : 행운 세잎클로버의 꽃말 : 행복
행복이란 사실 별거 아닌지도... ^_~@
한 미국인 관광객이 멕시코의 작은 어촌에 도착했다. 그는 마을의 어부가 잡은 크고 싱싱한 물고기를 보고 감탄했다. 그는 그걸 잡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었냐고 물었다. 어부는 시간과 노력이 별로 들어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미국인 관광객은 어부에게 말했다.
"당신은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데, 왜 그러지 않습니까?"
"나는 몇 마리의 물고기면 충분해요. 이 걸로 나와 우리 가족은 충분히 생활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도 있는데, 어부는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럼, 남는 시간에 당신은 뭘 합니까?"
"늦잠 자고, 낚시질하고, 애들이랑 놀다가 마누라하고 놀고, 또 낮잠자고. 밤에는 친구들과 술도 한잔합니다. 기타치고 노래 부르면서요."
미국인은 어부에게 자신을 하버드 MBA라고 말하고, 더 많은 시간을 노력해서 낚시를 하라고 충고했다. 더 많은 물고기를 잡으면, 더 많은 수입이 생기고, 그렇게 돈을 모으면, 큰 배도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렇게 해서 나중에는 수산회사도 세우고, 이 조그만 마을을 벗어나 멕시코시티나 뉴욕으로 이사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인의 말을 듣고 있던 어부가 말했다.
"그렇게 되려면 얼마나 걸리죠?"
"한 20년이나 25년 정도요."
"그 다음에는요?"
"당신 사업이 번창해지면, 당신은 주식을 팔아서 백만장자가 되는 겁니다."
"백만장자요. 그 다음에는요?"
"그렇게 되면, 당신은 은퇴하여 바닷가가 있는 작은 마을에서 살면서, 늦잠 자고, 아이들이랑 놀고, 낚시질도 하고, 그리고 저녁에는 친구들이랑 술도 마시면서 노는 거죠!"
정말 많이 곱씹어 보는 말이 있는데...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다.
젊어서의 고생과 다양한 경험은 훗날 약이 될 수도, 훗날의 영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말이겠다.
어떤이는 당장의 작은 행복보다는 훗날의 큰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하고...
나 스스로도 오늘은 힘들지만, 내일을 생각하면 힘이 절로 날때도 있다.
하지만, 훗날을 위해 지금의 행복은 건너뛰어도 되는 것인지, 훗날의 행복이라는 것이 지금 포기한 행복보다 더 큰 것인지는 정말 모를일이다.
탤런트 최명길의 남편이자, 언론인, 방송인, 정치인인 김한길씨가 초대 문화부 장관이었던 이어령 선생의 딸 이민아씨와 이혼한 뒤 쓴 글의 일부
결혼생활 5년동안, 우리가 함께 지낸 시간은
그 절반쯤이었을 것이다.
그 절반의 절반 이상의 밤을 나나 그녀 가운데 하나
혹은 둘 다 밤을 새워 일하거나 공부해야 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해서 참으로 열심히 살았다.
모든 기쁨과 쾌락을 일단 유보해 두고,
그것들은 나중에 더 크게 왕창 한꺼번에 누리기로 하고,
우리는 주말여행이나 영화구경이나 댄스파티나 쇼핑이나 피크닉을 극도로 절제했다.
그 즈음의 그녀가 간혹 내게 말했었다.
"당신은 마치 행복해질까봐 겁내는 사람 같아요."
그녀는 또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다섯 살 때였나봐요. 어느 날 동네에서 놀고 있는데
피아노를 실은 트럭이 와서 우리집 앞에 서는 거예요.
난 지금도 그때의 흥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우리 아빠가 바로 그 시절을 놓치고 몇 년 뒤에 피아노 백 대를
사줬다고 해도 나한테 내게 그런 감격을 느끼게 만들지는 못했을 거예요"
서울의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내게 이런 편지를 보내시곤 했다.
"한길아, 어떤 때의 시련은 큰 그릇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대개의 경우 시련이란 보통의 그릇을 찌그러뜨려 놓기가 일쑤란다"
애니웨이, 미국생활 5년만에 그녀는 변호사가 되었고
나는 신문사의 지사장이 되었다.
현재의 교포사회에서는 젊은 부부의 성공사례로 일컬어지기도 했다.
방 하나짜리 셋집에서 벗어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3층짜리 새 집을 지어 이사한 한 달 뒤에,
그녀와 나는 결혼생활의 실패를 공식적으로 인정해야만 했다.